울산시, 올해 취약계층 4천956가구에 가스안전 시설 제공
울산시가 사회 취약계층에 안전을 보장하고 생활 편의를 주는 가스안전 시설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6억8천만원을 들여 올해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등 4천956가구에 액화석유(LP) 가스 시설(2천256가구)을 개선하고 가스 안전기기(2천700가구)를 보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6천336가구에 LP 가스 시설을 설치하고 1만2천913가구에는 가스 안전기기를 보급했다.

LP 가스 시설은 LP 가스 용기에 연결된 고무호스가 오랫동안 빗물이나 햇빛에 노출되면서 갈라지고 터지고 헐거워져 발생하는 가스 누출과 화재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고무호스를 떼어내고 금속 배관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또 가스 안전기기인 타이머-콕은 가정에서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정 시간(사용자가 임의 설정하며 통상 2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 밸브를 닫히게 한다.

사용자가 잠시 잊고 가스 불을 끄지 않아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는 기기다.

시 관계자는 "LP 가스 사고가 전체 가스 사고의 70%를 차지한다"며 "LP 가스 시설 개선과 가스 안전기기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해 시민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