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곡성섬진강기차마을, 15년 동안 곡성 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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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로 활용해 관광명소 탈바꿈…곡성군 섬진강 이코노미 기반 구축
'상전벽해(桑田碧海)'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두고 곡성 주민들이 한마디로 평가하는 말이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곡성군은 관광의 불모지였고,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광주시에서조차 곡성군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런 곡성군이 지역 관광산업의 거점으로 15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했다.
지역 일대의 관광산업을 이끌게 된 중심에는 섬진강 기차마을이 있다.
전라선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1998년 폐선이 된 철길을 활용해 곡성군은 2005년 3월 섬진강기차마을을 개장해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철길 인근이 온통 논밭이었던 터라 지역 내부에서는 기차마을 조성을 반대하는 시각도 많았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곡성군은 2005년 7월에는 특구 지정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관광 개발에 열을 올려 기차 역사를 정비하고 인근은 공원으로 꾸몄다.
특히 2011년에 기차마을 내에 조성한 '1004 장미공원'은 기차마을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약 4만㎡로 조성된 기차마을 장미공원에는 국내 단일 장미원으로써는 최다품종인 1천4종의 장미 수백만송이가 식재됐다.
그 결과 섬진강기차마을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대외에 곡성군을 알리는 랜드마크가 됐다.
공무원을 제외하고 기차마을에서 일하는 상시 근로자가 총 43명이고, 시설물을 수탁받은 코레일 관광개발에서도 주민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축제 기간 등 성수기에는 70명이 넘는 인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차마을에는 60만 명 이상의 유료 입장객이 방문해 입장료 수입만 해도 30억 원에 달하며, 증기기관차 등 각종 시설 운영수입까지 고려하면 40억 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할 만큼 성장했다.
여기에 기차마을 내 휴게음식점, 매점 등 16개 시설을 개인에게 사용 수익 허가를 내줘 사용료 수익만 연간 4억8천여만원(2018년 기준)에 달하며, 민간 차원의 고용 창출과 관광객들의 소비지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내고 있다.
최근 곡성군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기차마을 입장료를 기존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올리는 대신 인상분 2천원을 지역 화폐인 곡성 심청상품권으로 되돌려주기 시작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약 10억9천만 원 판매에 그쳤던 상품권이 2018년에는 26억7천만 원치가 팔려나가 전년 대비 145%나 늘어났다.
2천원 상품권을 받은 관광객들은 기차마을과 곡성 읍내에서 소비해 기차마을 입장료와 연계한 심청상품권 판매로 지역 상권에 70억원 상당의 간접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곡성군은 기차마을과 섬진강을 축으로 국도 17호선을 따라 '로드 투어형' 관광기반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섬진강 이코노미 실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솔바람 치유의 숲,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 곡성스테이션 1928, 섬진강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 압록 상상스쿨 등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4일 "섬진강 기차마을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보고이자 곡성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15년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섬진강 이코노미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5년 전까지만 해도 곡성군은 관광의 불모지였고,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광주시에서조차 곡성군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런 곡성군이 지역 관광산업의 거점으로 15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했다.
지역 일대의 관광산업을 이끌게 된 중심에는 섬진강 기차마을이 있다.
전라선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1998년 폐선이 된 철길을 활용해 곡성군은 2005년 3월 섬진강기차마을을 개장해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철길 인근이 온통 논밭이었던 터라 지역 내부에서는 기차마을 조성을 반대하는 시각도 많았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곡성군은 2005년 7월에는 특구 지정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관광 개발에 열을 올려 기차 역사를 정비하고 인근은 공원으로 꾸몄다.
특히 2011년에 기차마을 내에 조성한 '1004 장미공원'은 기차마을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약 4만㎡로 조성된 기차마을 장미공원에는 국내 단일 장미원으로써는 최다품종인 1천4종의 장미 수백만송이가 식재됐다.
그 결과 섬진강기차마을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대외에 곡성군을 알리는 랜드마크가 됐다.
공무원을 제외하고 기차마을에서 일하는 상시 근로자가 총 43명이고, 시설물을 수탁받은 코레일 관광개발에서도 주민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축제 기간 등 성수기에는 70명이 넘는 인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차마을에는 60만 명 이상의 유료 입장객이 방문해 입장료 수입만 해도 30억 원에 달하며, 증기기관차 등 각종 시설 운영수입까지 고려하면 40억 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할 만큼 성장했다.
여기에 기차마을 내 휴게음식점, 매점 등 16개 시설을 개인에게 사용 수익 허가를 내줘 사용료 수익만 연간 4억8천여만원(2018년 기준)에 달하며, 민간 차원의 고용 창출과 관광객들의 소비지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내고 있다.
최근 곡성군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기차마을 입장료를 기존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올리는 대신 인상분 2천원을 지역 화폐인 곡성 심청상품권으로 되돌려주기 시작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약 10억9천만 원 판매에 그쳤던 상품권이 2018년에는 26억7천만 원치가 팔려나가 전년 대비 145%나 늘어났다.
2천원 상품권을 받은 관광객들은 기차마을과 곡성 읍내에서 소비해 기차마을 입장료와 연계한 심청상품권 판매로 지역 상권에 70억원 상당의 간접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곡성군은 기차마을과 섬진강을 축으로 국도 17호선을 따라 '로드 투어형' 관광기반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섬진강 이코노미 실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솔바람 치유의 숲,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 곡성스테이션 1928, 섬진강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 압록 상상스쿨 등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4일 "섬진강 기차마을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보고이자 곡성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15년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섬진강 이코노미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