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센터서 8일까지, 47개 나노기업 다양한 나노응용제품 전시·홍보
'산업에 녹아든 나노기술' 창원서 나노피아 산업전 7일 개막
4차 산업혁명 유망산업이자 '21세기 연금술'로 불리는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6회 나노피아 산업전'이 7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밀양시와 함께 '산업에 녹아든 나노기술'이라는 주제로 나노피아 산업전을 공동 주최한다고 4일 밝혔다.

나노융합기술 응용제품 전시회, 수출상담회, 정책·대중 강연,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디자인 설계 대회),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산업전에는 재료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12개 나노융합기술 관련 기관을 비롯해 풍산홀딩스, 니나노, 정관 등 47개 나노기업이 참여해 총 103개 부스에서 나노 소재, 전자·광부품, 바이오·의료, 공정장비·기기 등 다양한 나노응용 제품을 전시·홍보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에서 주관하는 '기업인과 함께하는 나노플러스'를 통해 나노 및 소재분야에 대한 1대 1 전문가 매칭애로기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등 27개 기관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소재부품수급 대응지원센터도 참가해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지원한다.

8일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중국, 인도, 러시아 등 7개국 11개사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기업 20개사 간 비즈니스 상담이 마련된다.

나노융합기술관련 강연과 설명회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정책세션'에서는 정태경 삼성전자 LED사업부 부사장과 최영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탄소나노PD가 나노산업의 미래와 국내외 나노산업 현주소 분석, 도내 산업 육성을 위한 나노융합 발전의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나노관련 기업인과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세션'에서는 재료연구소와 전기연구원의 기술이전 설명회가 마련되고, 산업전 참가기업 3개사의 신제품도 소개한다.

학생과 일반 참관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세션'에서는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만물은 원자로 되어있다'를 주제로 과학자가 들려주는 나노의 세계를, 강신주 작가는 '테크놀로지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인문학과 나노의 만남을 들려준다.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 체험프로그램, 나노기술 관련 영화 상영 등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공학계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길러주는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에는 도내외 7개 대학 30여개 팀의 대학생이 참가 신청해 나노융합기술 관련 캡스톤 작품을 전시한다.

재료연구소와 창원과학관이 운영하는 태양광 에너지 자동차 만들기와 3D프린팅 시연 등 체험프로그램과 초소형 잠수정을 타고 인간의 몸을 탐험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나노융합기술 관련 영화 '이너스페이스'가 상영된다.

천성봉 도 산업혁신국장은 "올해는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준공, '나노마이스터고' 개교,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본격 착공 등 나노산업 인프라 구축에 괄목할 성장이 있었던 만큼 새롭게 준비한 나노피아 산업전을 통해 경남이 나노융합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