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에서 7시즌을 뛰었던 올스타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42)이 메츠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츠가 다음 주 벨트란 감독 선임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메츠는 지난달 미키 캘러웨이 감독을 두 시즌 만에 경질한 뒤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해왔다.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난 벨트란은 메츠 구단 역사상 첫 라틴계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벨트란 신임 감독은 2005년부터 2011년 중반까지 메츠에서 뛰면서 메츠에서만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3회 골드글러브를 꼈다.

이외에도 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에서 뛰면서 4번 더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벨트란은 20년 동안 빅리그 통산 2천586경기를 뛰면서 타율 0.279에 435홈런, 1천587타점을 기록했다.

벨트란 신임 감독은 2017시즌 후 양키스 감독 면접에 나섰지만 에런 분에게 밀려 낙방했고, 올 시즌에는 양키스 단장 특별고문으로 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