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연철 "금강산 개별관광, 남북 협의시 실행방안 찾을 수 있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회 외통위 답변…"철거 비용 부담 우려 충분히 고려해 판단"
    현정은 방북 방안 검토 여부엔 "여러 가능성 두고 현대와 협의"
    김연철 "금강산 개별관광, 남북 협의시 실행방안 찾을 수 있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30일 금강산관광 문제 해법으로 거론되는 개별관광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변안전 문제인데 그 부분은 남북 간에 협의가 이뤄지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금강산과 개성공단 개별관광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철거하라'고 지시한 것이 "(현대아산 등 관광사업자의) 사업권에 대한 나름대로 원칙을 이야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 갈마와 양덕군, 마식령 등 동해안 지대에 광역관광지대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9·19 평양공동선언에도 동해관광특구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보자는 합의 사항도 있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의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도 인정하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해서 북측과 금강산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질의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대아산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북측이 지난 29일 현대아산에 보낸 통지문에서 '현대 측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많은 고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을 잘 안다'고 한 것에 대해 "금강산관광이 되면서 북한과 현대아산 간 다양한 우여곡절을 거친 경험이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강산관광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나 특사 방북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금강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전반적인 남북관계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포괄적으로 남북관계 재개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이 시설 철거 비용을 부담할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질문에는 "국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금강산관광 이대로 끝낼 수 없다…개별 관광객 모집 추진"

      금강산관광재개범강원도민운동본부, 2개월 내 개별관광 신청 예정금강산관광재개범강원도민운동본부(이하 범도민운동본부)가 30일 전국 규모의 관광객을 모집해 금강산 개별관광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범도민운동본부는 이날 강원도...

    2. 2

      北, 금강산관광 실무회담 하루만에 거절…"문서교환" 재차 주장

      금강산국제관광국, 오늘 오전 답신…시설철거로 논의 제한하려는 듯정부 "대화로 해결 원칙 유지"…사업자 현대아산과 대응방향 협의북한이 29일 금강산관광 관련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을 하자는 정부...

    3. 3

      김정은이 "남루하다" 한 금강산 관광시설, 곳곳에 녹슬고 곰팡이

      통일부, 시설 사진 공개…4천300억원 투자했는데 11년간 방치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적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없는' 상태임을 보여주는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