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사상최저] "디플레 우려 확산…추가 인하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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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이날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김 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배경에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낮췄다.
소비자물가가 8월에 이어 9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영향을 줬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물가의 경우 연말 플러스(+)로 전환이 예상되지만 디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 상태"라 평가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하 여부) 결정 자체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충분히 검토한 후 추가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제로 금리(0%대) 실효화 논란이 나올 수도 있다"며 "연초 경제 상황을 판단한 후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추가 판단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설명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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