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용인 처인구 마을·사찰,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설공사 반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을 삼각형으로 고립돼"…용인시 "주민피해 해소책 검토중"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치루개마을과 불교 사찰 용인사가 고속도로 개설공사로 재산권 피해와 수행환경 침해가 발생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1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36가구 100여명의 주민이 사는 처인구 양지면 주북1리 치루개마을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마을 전체가 삼각형 모양으로 2개 고속도로에 둘러싸여 섬처럼 고립될 위기에 놓여있다.

    용인 처인구 마을·사찰,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설공사 반발
    현재 치루개마을 남쪽에 40m 교각 높이의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가는데 신설 고속도로가 영동고속도로를 수직으로 관통하면서 분기점이 생기면 마을 전체가 섬처럼 갇히게 되는 모양새가 된다.

    마을 주민들은 고속도로 설계 시 마을 고립 문제를 제기하며 선형 변경을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대신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는 분기점 연결로와 마을간 이격거리를 200m에서 280m로 늘리고, 방음벽을 세우는 내용을 공사계획에 반영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최근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산 깎기 공사가 시작되자 마을 고립 및 재산권 침해에 대한 대책 마련과 보상 등을 요구하며 마을 주변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272번 길에 있는 사찰 용인사도 이천∼오산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로 피해가 발생한다며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용인사는 신설 도로가 사찰 담장과 2∼8m로 가깝고, 도로가 사찰보다 20m 높게 설계되면서 조망권 차단, 공사소음·분진 발생 등으로 사찰의 기능을 상실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사찰 건물과 토지를 매수하고 이주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올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출했다.

    국민권익위는 사찰의 주건물이 도로 방음벽으로부터 24.2m 떨어져 있고, 사업시행자가 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이며, 조망권 피해가 토지·사찰 매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용인 처인구 마을·사찰,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설공사 반발
    용인사 주지와 신도,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등 관계자 150명은 지난 14일 사업시공사인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이전 대책 마련과 방음벽 설치를 촉구하는 등 민원을 이어가고 있다.

    치루개마을과 용인사의 민원갈등이 계속되자 용인시도 해소책을 찾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최근 두 곳 현장을 방문하고 나서 공무원들에게 "법과 규정만 따지면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받는 피해 상황을 외면해선 곤란하다"라며 "주민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 차원에서 해소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중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포스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에 나섰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사 설계 기준과 국민권익위 판단 등으로는 주민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 차원에서 어떻게든 민원이 해결돼 주민 고통이 줄어들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40억 건물주 이해인 "이자 600만원 낼 줄 몰라…임차인 절반 나가"

      40억원대 건물주가 된 배우 겸 크리에이터 이해인(활동명 이지)이 막대한 대출 이자 부담에 직면한 근황을 공개했다.이해인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자 600만원 낼 줄 모르고 계약했다"고 털어놨다.그는 "...

    2. 2

      "앞으로도 시끄러울 것"이라던 김동완, SNS 논란 사과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지난 24일 공식 사과했다.김동완은 이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최근의 일들로 마음이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

    3. 3

      "친구보다 편해요"…밤마다 낯선 사람과 모이는 2030 [현장+]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카페. 카페 영업시간이 끝났지만,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들고 온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인다. 모인 사람은 총 8명. 각자 간단한 자기소개와 오늘 할 일 목표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