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농심은 올해 해외에서 1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사상 최대 해외 매출(약 850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법인이 매년 실적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올해는 베트남 법인까지 힘을 보태면서 해외 매출이 또 한 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농심 해외 매출 실적은 약 4800억원이다.
농심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베트남 법인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도 넓히고 있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이 한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일대에 신라면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지난해 말 베트남 호찌민에 법인을 설립해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베트남 대형마트 1위인 쿱마트를 비롯해 빅씨마트, 이온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에 신라면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농심 전용 매대를 마련하고, 매장 내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는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농심 신라면은 국내외에서 연간 7200억원어치가 팔리는 국내 최대 매출 라면 브랜드다. 스위스 융프라우와 마테호른 정상, 중동 및 아프리카,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지구 최남단 칠레 푼타 아레나스에까지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팔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현지 생산도 하고 있다. 분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8억7000만 개의 신라면이 세계에서 팔리고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