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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LG 준PO는 홈런 시리즈…3경기서 결정적 대포 5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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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LG 준PO는 홈런 시리즈…3경기서 결정적 대포 5방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벌이는 올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는 가을에 터지는 홈런의 위력을 여실히 입증한다.

    결정적인 홈런이 3차전까지 양 팀의 승패를 갈랐다.

    1차전에선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 2차전에선 1-4로 뒤진 8회 터진 박병호의 투런포가 키움을 마지막에 웃게 했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선 LG가 대포로 응수했다.

    2-2 동점을 이루는 채은성의 좌월 솔로포와 4-2로 달아나는 카를로스 페게로의 우월 솔로포가 벼랑 끝에 몰린 LG를 살렸다.

    2차전에서 나온 LG 유강남의 홈런을 합쳐 준PO 3경기에서 홈런 5방이 터졌다.

    경기당 1.67개꼴로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41개(720경기에서 홈런 1천14개)보다 많다.

    키움·LG 준PO는 홈런 시리즈…3경기서 결정적 대포 5방
    선수들은 정규리그보다 매 경기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2∼3배 더 몰입한다.

    단기전의 특성상 타자보다는 투수의 비중이 더욱 커 집중타로 많은 득점을 기대하긴 어렵다.

    결국 어렵게 잡은 득점 기회에서 홈런 등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를 보유한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류중일 LG 감독이 페게로를 잊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페게로가 공갈포일지라도, 혹은 뜬금포일지라도 타석에서 주는 위압감이 남다르기에 되도록 기용하려고 한다.

    류 감독은 9일 승리 후 "현재 박용택의 타격 밸런스가 좋지 않아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한다"며 "코치들과 상의해 페게로의 4차전 선발 출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페게로는 3차전에서 키움 구원 김상수의 포크볼을 힘으로 퍼 올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포물선을 그렸다.

    비거리도 엄청났고 날아가는 속도도 빨랐다.

    제대로 방망이에 걸리면 언제든 타구를 넘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한 10일 4차전에서도 홈런을 치는 팀이 주도권을 쥘 공산이 짙다.

    1∼3차전 모두 경기 후반에 터진 홈런이 승패에 직결됐던 만큼 두 팀 불펜 투수들도 장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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