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우드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 군축 담당 대사가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열린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이 중요했다며 대화를 이어갈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우드 대사는 지난 7일 유엔 제1위원회 참석 직후 기자회견에서 "스톡홀름에서 이뤄진 대화는 중요했고, 북한이 이런 방식을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드 대사는 지난 5일 미북 실무협상은 좋은 대화들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몇 개의 사안들에 대한 창의적인 방안들을 갖고 대화에 나왔고 진정한 진전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앞으로 몇주 안에 이 과정을 계속 진행할지와 그 방식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해 미국이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 방향에 대해서는 "앞서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美군축대사 "北美, 스톡홀름서 중요한 대화…계속하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