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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가상화폐 기관투자 양성화하나…'펀드 업체 이행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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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를 취급하는 라이선스 승인 기업을 위한 기본 조항’ 지침서 화면 갈무리(사진=SFC)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를 취급하는 라이선스 승인 기업을 위한 기본 조항’ 지침서 화면 갈무리(사진=SFC)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취급하는 펀드 업체들을 위한 지침서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4일 SFC가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를 취급하는 라이선스 승인 기업을 위한 기본 조항’ 지침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는 최소 300만 홍콩달러(약 4억 5800만원) 이상의 유동자본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또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들은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지원 방지(CFT) 정책을 준수하고, 적절한 직무 수행을 위해 충분한 인적 자원과 기술 자원을 보유해야 한다.

    SFC는 펀드가 법정 통화를 받는 경우는 하나 이상의 분리된 은행 계좌(홍콩 내 인가 금융기관)를 설정해 고객의 자금을 보유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이어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는 직무상 독립적인 자산운용사를 두고 암호화폐 펀드 자산을 기업 보유자산, 또는 고객 기타 자산과 분리해서 관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SFC가 암호화폐 펀드 업체들의 이행 지침을 발표하자 관련 업계는 환호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홍콩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펀드들을 위해 이행 지침을 발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내년 6월까지 회원국에 암호화폐 취급 업체 관련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구함에 따라 각국 금융 당국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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