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월드컵 통해 대표팀 희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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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의 성장 흐뭇해…다 함께 자신감 충전"
여자배구대표팀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서 팀 내 비중이 다소 줄어든 점에 관해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30일 대표팀 선수들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변화된 모습을 봤다"며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공격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말에 "선배로서 후배들이 성장해 기분 좋다"며 "현재 기량을 잘 유지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막을 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서 6승 5패로 12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는 베스트 멤버로 출전한 첫 대회였다"며 "합숙 기간이 짧아 걱정했는데,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님의 전술을 모두가 잘 녹여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졌다"며 "다들 이제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올림픽 예선을 잘 치러 도쿄올림픽에 진출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게 한두 개가 아니라며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그동안 라바리니 감독님의 세밀한 전술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제는 달라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부족한 부분에 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는 "대표팀의 최대 과제는 꾸준함"이라며 "잘할 때와 못 할 때의 차이가 크다.
꾸준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공격수 이재영(흥국생명)도 월드컵에서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며 밝은 목소리로 인터뷰했다.
그는 "세터가 교체된 뒤 함께 훈련하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부상 여파로 잠시 빠졌던 세터 이다영(현대건설)과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가 복귀해 이번 대회를 치렀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쌍둥이 자매다.
이재영은 '이다영과 의지하면서 이번 대회를 치렀나'라는 말에 깔깔 웃은 뒤 "코트에서 못 하면 서로에게 엄청나게 지적한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이다영과)어렸을 때부터 호흡한 만큼 내가 어떤 공을 좋아하는지 안다"며 "그래서 이번 대회 공격 성공률이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영은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전에서 소속팀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재영은 "처음 봤을 땐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공격력이 매우 좋더라"며 "프로배구 정규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연경은 30일 대표팀 선수들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변화된 모습을 봤다"며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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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막을 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서 6승 5패로 12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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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졌다"며 "다들 이제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올림픽 예선을 잘 치러 도쿄올림픽에 진출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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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라바리니 감독님의 세밀한 전술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제는 달라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부족한 부분에 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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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공격수 이재영(흥국생명)도 월드컵에서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며 밝은 목소리로 인터뷰했다.

대표팀은 부상 여파로 잠시 빠졌던 세터 이다영(현대건설)과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가 복귀해 이번 대회를 치렀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쌍둥이 자매다.
이재영은 '이다영과 의지하면서 이번 대회를 치렀나'라는 말에 깔깔 웃은 뒤 "코트에서 못 하면 서로에게 엄청나게 지적한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이다영과)어렸을 때부터 호흡한 만큼 내가 어떤 공을 좋아하는지 안다"며 "그래서 이번 대회 공격 성공률이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영은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전에서 소속팀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재영은 "처음 봤을 땐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공격력이 매우 좋더라"며 "프로배구 정규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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