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령총서 높이 56㎝ 최대 말모양 토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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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말모양 토기들을 압도하는 최대 크기의 말모양 토기가 신라 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돌무지덜넛무덤)인 경주 금령총(金鈴塚)에서 출토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금령총 발굴조사를 통해 높이가 56㎝에 이르는 말모양 토기를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말모양 토기는 머리와 앞다리 쪽만 발견됐으며, 등과 배 부분은 깔끔하게 절단된 듯한 흔적이 있어 고의로 깨뜨려 부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말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 모습이며, 얼굴·목·발굽을 등 각 부분을 정밀하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신체 비율도 실제 말과 흡사한 편이다.
금령총은 일제강점기 조사에서 신라 토기 중 백미로 꼽히는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 토기가 나온 무덤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신광철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국보 기마인물형 토기와 제작 방법이 거의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국립경주박물관은 금령총 발굴조사를 통해 높이가 56㎝에 이르는 말모양 토기를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말모양 토기는 머리와 앞다리 쪽만 발견됐으며, 등과 배 부분은 깔끔하게 절단된 듯한 흔적이 있어 고의로 깨뜨려 부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말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 모습이며, 얼굴·목·발굽을 등 각 부분을 정밀하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신체 비율도 실제 말과 흡사한 편이다.
금령총은 일제강점기 조사에서 신라 토기 중 백미로 꼽히는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 토기가 나온 무덤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신광철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국보 기마인물형 토기와 제작 방법이 거의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