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참여는 경남을 바꾸는 원동력이자 힘"
'참여·협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경남지역혁신포럼 열려
지역사회 문제를 지역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공공기관은 보유한 자원을 제공하며, 행정기관은 참여와 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인 '2019 경남지역혁신포럼'이 27일 창원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민, 시민사회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포럼을 개최했다.

혁신포럼 공동추진위원장인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에서 지역혁신플랫폼이 출범한 이후 총 133개의 의제를 발굴하고, 그중 19개를 매칭의제로 만들어냈다"며 "이러한 성과는 생활 속 작은 문제를 스쳐 지나치지 않고, 적극 의견을 제시해준 관계자들과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참여가 경남을 바꾸는 원동력이자 힘이다"며 "앞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은 "미래정책의 중심에는 사회적 가치실현이 있으며, 포럼을 통해 사회혁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도민이 제안하고 공공기관이 협업하는 19개 매칭의제가 소개됐다.

온 동네가 함께 만드는 우리아이 마을교과서, 기업가정신 아카데미를 통한 지역인재양성, 청년기업 멘토링 및 청소년 진로체험·설계,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 대학생 노동인권 교육, 청년 주거문제 해결-청년 셰어하우스, 소외계층의 생활불편 해결사-찾아가는 맥가이버 등이다.

혁신포럼 주요 참여기관 대표와 매칭기관, 의제 제안자 등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다짐과 혁신포럼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경상남도 사회적 가치 실현 선언식'도 진행됐다.

'참여·협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경남지역혁신포럼 열려
선언식 직후 경남의 사회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염원하며, 경남혁신 나무에 물을 주어 경남혁신의 꽃이 활짝 피는 모습을 연출하는 퍼포먼스가 열렸다.

마지막 도민포럼 시간에는 매칭된 19개 의제별로 의제 제안자, 의제 디자이너, 매칭기관, 현장참여 도민 등이 원탁회의를 열고 의제 내용이 더욱 의미 있도록 다듬고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지역혁신포럼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사업으로 지역의 사회문제를 민·관 등이 협업해 해결책을 찾는 포럼이다.

지난 6월 경남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 혁신도시 공공기관, 대학, 유관기관·단체,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경남지역혁신포럼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