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1년을 목표로 이들 두 회사의 전산시스템을 통합한다는 계획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산통합 작업이 오는 2021년 하반기를 목표로 진행됩니다.
전산시스템 통합이 완료되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은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향후 오렌지라이프의 완전자회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주 주식과 주식교환방식을 통해 오렌지라이프의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물리적 화합 외에도 일부 부서를 맞교환하고 임직원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통합을 위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1분기에는 두 회사의 합병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기업문화나 영업방식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두 조직의 화합적 결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한금융 관계자
"전산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이라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하고 있어요 TF를…리스크 관리나 자산운용이나 여러 가지 부분의 것들을 하고 있어서…"
오렌지라이프와 한 가족이 된 다른 계열사들의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신한카드는 최근 SNS 마케팅을 통해 오렌지라이프의 연계 홍보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신한금융이 지분 문제를 해결한 후 신사옥 이전, 전산통합까지 마무리하면 오렌지라이프 인수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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