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국가하천 수문 원격 관리…내년까지 국비 30억 투입
충남 아산시가 하천 재해 예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국가하천 수문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관내 곡교천과 삽교천 등 국가하천 수문 48곳에 내년까지 수문 원격 관리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 30억원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을 통해 모두 국비로 지원된다.

이 사업은 하천 수문을 여닫기 위해 그동안 수문 관리인이 현장에 나가서 작동했던 관리방식을 벗어나 지자체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에서 수위를 감지하는 원격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수문 개폐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태풍과 집중호우 발생 등 긴급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 국가하천 수문 원격 관리…내년까지 국비 30억 투입
앞서 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최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특별관에 부스를 마련, 하천 수문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