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달리는 조사관’ 살인사건의 진실 밝혀낸 이요원X최귀화, 진정성 빛난 활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달리는 조사관’ 살인사건의 진실 밝혀낸 이요원X최귀화, 진정성 빛난 활약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최귀화가 인권조사관의 현실적인 딜레마와 마주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 4회에서는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사법고시 합격생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작은 편견에서 비롯된 비극적 사건이었고, 우리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한윤서(이요원 분)와 배홍태(최귀화 분)는 외국인 노동자 나뎃(스잘 분)의 무죄를 증명했다.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이어나간 두 사람. 그 결과, 새로운 진실을 발견했다. 사건 담당 형사는 수사가 자백에 의존한 것은 맞지만, 지순구(장정연 분)는 범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사실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바로 ‘소화기’였다. 지순구는 소화기를 이용해 뒷문을 내리쳤다고 진술했고, 현장을 찾은 경찰은 뒷문의 문고리에서 그 흔적을 발견했다는 것. 그러나 경찰의 수사 기록대로라면 지순구는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목격자에 가까웠다. 또한, 사건 당일 정전이 있었다고 진술한 나뎃의 말도 사실이었다. 살인사건 현장에 있었던 족적은 2개. 그곳에는 지순구와 함께 제3의 용의자가 있었다.

    사건의 진실을 다른 곳에 있었다. 살인사건의 진범은 경찰에게 지순구가 털어놓았던 같은 고시원의 ‘303호 형’이었다. 사건 당일, 만취한 ‘303호’는 지순구를 데리고 떼인 돈을 받아주겠다며 가게를 찾았다. 그러나 자신을 무시하는 사장의 한마디에 화를 참지 못한 ‘303호’가 테이블에 있는 과도를 발견, 사장을 살해한 것. 이를 쫓아 고시원을 방문했던 한윤서와 배홍태는 오태문(심지호 분) 변호사가 진범을 알고도, 지순구의 완벽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나뎃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오태문은 수사가 위법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줄 인권증진위원회(이하 인권위)의 법원 의견제출서가 목적이었던 것. 살인사건의 진실을 알아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불리한 사실을 말해서는 안 되는 의무가 있었고, 인권조사관이 간섭하는 것은 월권이었다. 항소심이 진행 중인 형사사건에 유죄 여부를 증언하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원칙주의 한윤서는 “모든 일엔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게 있다”며 분노했고, 재수사를 해서라도 진정인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던 배홍태 역시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조사관의 한계와 딜레마를 뼈저리게 느꼈지만, 그대로 좌절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배홍태는 진범을 알고도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오태문을 향해 “억울하게 죽어간 한 사람의 목숨보다 직업윤리와 사명감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사이다 일침을 가했다. 한윤서는 지순구를 찾아가 나뎃의 억울한 죽음과 진범을 찾기 위해 진실을 말해줄 것을 설득했다. 인권위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나뎃의 인권침해 사실에 시정권고를 내렸고, 지순구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법원에 의견제출서를 냈다. 그렇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의 진정성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외국인 노동자 살해사건은 ‘편견’에서 비롯된 비극적 사건이었다. ‘결백한 사람은 자백하지 않을 거라는 것’, ‘사법고시 1차 합격자는 살해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사소한 편견. “우리도 편견의 공동정범일 수 있고요”라는 한윤서의 말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프레임 속에서 범인의 조건을 맞춰보고 있었던 현실, 일상의 작은 편견들이 얼마나 무서운가에 대해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인권위의 조사방식을 놓고 대립했던 한윤서와 배홍태도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조사든 수사든 방식의 차이일 뿐, 중요한 것은 억울한 사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순간 가장 힘든 것은 ‘누군가 억울해도, 누군가 잘못이 있어도 인권조사관으로 할 수 있는 게 없고 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었다고 밝힌 한윤서. 이 사건으로 인권위 조사관의 딜레마를 뼈저리게 경험한 배홍태 역시 ‘사건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한윤서의 말에 누구보다 공감했다. 서로 다른 방식이었지만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사건은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달려나갈 두 사람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은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비긴·비롱·비컴' 문화로 성장·소속감 강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45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개 브랜드, 98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호텔 기업이다. ‘사람을 최우선으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뢰와 존중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업 문화는 글로벌 직장 문화 평가 기관 GPTW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메리어트는 직원의 성장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비긴, 비롱, 비컴’ 프레임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커리어 개발 제도를 제공한다. 유연 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 정책, 성과 기반 보상, 전 세계 호텔 직원 할인 등 실질적인 복지 제도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원 의견 조사, 오픈 도어 정책, 공정대우 원칙을 통해 구성원 목소리가 조직 운영에 반영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과 함께 밀레니얼·시니어·여성 워킹맘 등 3개 특별 부문에서 수상했다.최만수 기자

    2. 2

      한국산업단지공단, 나이·연차 대신 '실력'이 우선…성과 중심 인사 체계 전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공단은 그동안 연공 중심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직무와 역할을 기준으로 한 인사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공정한 인사 운영을 통해 직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개인 역량이 조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디지털 기반 직무관리체계를 구축해 직무기술서와 직무 이력을 상시 관리했다. 공단은 변화하는 정책과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직원이 일과 가정에서 조화를 찾을 수 있도록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육아·돌봄 지원 제도, 휴가 사용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제도 도입에서 그치지 않고 관리자 인식 개선과 조직 내 공감대 형성에도 힘썼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직무와 삶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명현 기자

    3. 3

      에버퓨어 코리아, 수직 승진 넘어 직무 전환까지…다양한 커리어 경로 제공

      스토리지 전문 기업 에버퓨어 코리아가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에버퓨어는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 제공 업체로, 온프레미스·클라우드·호스팅 환경 전반에 걸친 단일 서비스형 스토리지 모델로 AI부터 아카이브까지 단순하고 유연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전인호 한국 지사장이 이끌고 있다.에버퓨어 코리아의 조직문화는 직원들이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퓨어 코리아는 정기 설문조사인 ‘Pulse of Pure(PoP)’를 통해 직원 경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회사 제도와 문화를 개선한다. 또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핵심 가치로 삼아 글로벌 직원 리소스 그룹(ERG)을 운영하며, 교육·멘토링·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내부 이동, 리더십 개발, 기술 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직적 승진뿐 아니라 직무 전환과 역량 확장을 포함한 다양한 커리어 경로를 제공한다. 유연근무제와 가족 친화 복지 정책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뒷받침함으로써 직원 만족과 조직 성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에버퓨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신뢰와 포용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한경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