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32로 자격 예선 2조 1위…28일 0시 29분 준결선
김국영(28·국군체육부대)이 자격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며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 진출했다.

김국영은 27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자격 예선 2조 경기에서 10초32로 1위를 차지했다.

10초67에 레이스를 마친 2위 은간 은고치(베트남)를 여유 있게 제쳤다.

김국영은 자격 예선에 출전한 선수 30명 중 타이미르 버넷(네덜란드, 10초23)에 이은 2위에 올랐다.

김국영은 기준 기록(10초10)을 통과하지 못한 채, 시즌 기록 랭킹으로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기준 기록 통과자가 아닌 탓에 자격 예선을 치러야 했지만, 1∼4조 1위와 조 1위를 제외한 상위 기록자 5명이 얻은 예선 출전권은 무난하게 손에 넣었다.

10초07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김국영은 28일 오전 0시 5분에 시작하는 예선에 출전해 2017년 런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국영이 편성된 예선 4조 경기는 0시 29분에 열린다.

4조에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 개인 최고 9초98의 일본 전체 2위 기록을 보유한 기류 요시히데가 속했다.

이번 대회 남자 100m 예선은 6조까지 편성했다.

각 조 1∼3위와 각 조 4위 이하의 선수 중 상위 기록자 6명이 준결선에 진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