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추정 영업이익은 1천69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높은 트리플 카메라 모듈 출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듈 솔루션 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당초 예상한 5.7%보다 높은 7.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또 "시장의 관심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치우쳐 있던 사이 삼성전기 모듈 솔루션 사업부와 기판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MLCC의 3분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폭은 10% 중반에 이를 것"이라며 "MLCC 업황이 3분기에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