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LG를 9-1로 완파했다.
한화는 홈런 1개 포함 안타 14개를 몰아쳐 초반에 승패를 갈랐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7이닝 동안 산발 4안타만 맞고 LG 타선을 0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1승(9패)째를 수확했다.
LG는 선발 배재준이 1회 넉 점을 주고 무너지자 벌떼 야구로 맞섰지만, 마운드는 불붙은 한화 타선을 막지 못했고, 타선은 채드벨에게 꽁꽁 묶였다.
5번 타자 정근우가 4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톱타자 정은원이 7-0으로 앞선 7회 우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LG 베테랑 타자 박용택은 0-9로 크게 밀린 9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팀을 영패에서 구하고 개인 통산 2천433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2013년 LG의 육성 선수로 입단해 올해 정식 선수가 된 LG 사이드암 유원석(30)은 6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감격스러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고, 정은원에게 홈런을 맞아 2실점으로 첫 등판을 힘겹게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