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구단주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3회전 크리스티 안(93위·미국)과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9위·러시아) 경기에 앞서 동전 던지기를 맡았다.
테니스 경기에서는 코인 토스를 통해 서브권과 코트 위치를 정한다.
페굴라 구단주의 딸 제시카 페굴라(78위·미국)는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자산 규모가 43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조1천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기준으로 페굴라가 세계에서 424번째 부자라고 평가했다.
페굴라 구단주는 한국 태생의 킴 페굴라의 남편이다.
1969년생인 킴 페굴라는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1993년 테리 페굴라와 결혼, 막대한 부를 함께 일군 사연으로도 유명하다.
페굴라 부부는 버펄로 빌스, 버펄로 세이버스의 공동 구단주다.
페굴라 부부는 딸의 경기를 보기 위해 16일 방한했으나 이들 부부가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딸이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킴 페굴라는 1974년 입양된 이후 이번이 첫 방한이었다.
19일에는 서울 이태원에서 한국 NFL 팬들을 위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