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LNG운반선 적용에 적합하다고 인정받은 이번 승인은 영국 로이드 선급을 시작으로 미국(ABS), 한국(KR), 노르웨이(DNV-GL)에 이은 다섯 번째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솔리더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한 2017년 이후 약 2년 만에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으로부터 모두 인증을 획득했다.
솔리더스는 차세대 LNG화물창으로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해 LNG 누출을 방지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 기술이다.
또한 독일 화학업체 바스프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 고성능의 단열재를 적용해 저장탱크 내 LNG 자연 증발률을 현저히 낮췄다.
특히 솔리더스는 국내 독자기술로 완성함에 따라 LNG화물창 원천기술을 가진 프랑스 GTT에 지급하는 막대한 로열티를 해소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고가 선박인 대형 LNG운반선 1척을 건조할 때마다 선가의 5%(약 100억원) 정도를 GTT에 로열티로 지불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를 통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국산 의존도를 낮춰 조선산업 기자재 국산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