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640대 강보합…원/달러 환율은 2.3원 올라
코스피가 19일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0.46%) 오른 2,080.35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7월 24일(2,082.30)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올해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장 상승 행진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20포인트(0.01%) 내린 2,070.53에서 출발한 뒤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양적 완화를 시사한 데 힘입어 증시가 상승했다"며 "특히 지난달 반도체 수출 물가가 반등했다는 한국은행 발표의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하강으로 돌아서면 더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당할 수 있다"고 말했고 초단기 자금시장의 금리 상승과 관련해서는 "예상보다 빨리 대차대조표 확대 재개의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라고도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1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9억원, 기관은 9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4.11%), SK하이닉스(3.12%), 삼성전자(3.04%), 현대차(1.18%), LG화학(0.61%), 신한지주(0.12%)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2.88%), POSCO(-1.89%), 현대모비스(-1.60%), NAVER(-0.9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4%), 제조(1.12%), 기계(0.70%), 종이·목재(0.51%), 의료정밀(0.43%) 등이 강세였고 보험(-1.70%), 증권(-1.45%), 철강·금속(-1.36%), 운수창고(-1.25%), 비금속광물(-1.21%)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41개였고 내린 종목은 473개였다.

8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65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8천150만주, 거래대금은 4조5천971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0.09%) 오른 645.71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포인트(0.27%) 오른 646.83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막판에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6억원, 개인이 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SK머티리얼즈(2.85%), 펄어비스(1.14%) 등이 올랐다.

헬릭스미스(-3.97%), 셀트리온헬스케어(-1.94%), 메디톡스(-1.51%), 스튜디오드래곤(-1.13%), 에이치엘비(-0.97%), 케이엠더블유(-0.96%), CJ ENM(-0.82%), 휴젤(-0.61%)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2천984만주, 거래대금은 3조8천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20만주, 거래대금은 15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2.3원 오른 1,193.6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