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희라 "재산 탕진하고 뇌졸중까지" 파란만장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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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는 1961년 개봉한 영화 `마부`의 주인공, 배우 김승호의 장남으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1968년 아버지 김승호의 영화 제작사가 부도나 가족이 빚더미에 앉게 됐고, 김승호마저 51살의 젊은 나이에 고혈압으로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해 가세가 기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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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로 승승장구한 그였지만 두 번째 결혼 이후 급격히 삶이 흔들리게 된다. 아내와 아이를 미국으로 보낸 뒤 외도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잦은 음주와 무리한 활동을 하다 2000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이다.
늙고 병든 그의 모습을 보고 지인들이 떠나갔지만 곁에 있어준 사람 가운데 한 명이 김희라와 같은 `영화배우 2세` 독고영재였다. 절친한 동료이자 동생인 독고영재는 "아프고 쓰러지니까 한 명도 안 와요. 얼마나 외로웠겠어요. 배신감이 얼마나 들었겠어요"라며 김희라의 아픔에 공감했다. 또 이제는 항상 곁에 있으며 남편을 "준비된 배우"라고 치켜세워주는 아내가 있어 김희라는 최근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며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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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희라 (사진=TV조선)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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