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윤성빈 "새 훈련장 많은 도움 될 듯…꾸준함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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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훈련장과 스타트 연습장 가까워…문제점 즉시 보완 가능"
한국 썰매의 간판 윤성빈(25·강원도청)은 새로 지어진 실내 스타트 훈련장을 보고 들뜬 마음 감추지 못했다.
윤성빈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스타트훈련장 개장식에 참석해 "스타트 기록 향상에 새로운 훈련장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윤성빈은 한국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영광의 시간은 짧았다.
평창올림픽 이후 사후 관리 문제로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와 실내 스타트 훈련장이 잠정 폐쇄되며 '챔피언'은 훈련 장소를 잃었다.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맞이한 윤성빈은 분전했다.
지난 시즌 그는 8번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즌 후반 치러진 6차·8차 대회에서는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섰다.
월드컵랭킹은 알렉산더 트레티야코프(러시아)에 이어 2위였다.
윤성빈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만 없이 대회를 치렀다.
훈련장이 없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선수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하던 그였다.
새로 지어진 훈련장을 보고도 윤성빈은 덤덤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훈련 시설의 장점을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서는 기대감이 한껏 묻어났다.
그는 "진천에서 주로 체력 훈련을 진행하는데 가까운 장소에 스타트장이 생겨서 좋다"며 "체력 훈련 후 곧바로 스타트 훈련을 진행하며 각 훈련의 성과와 문제점들을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둔 윤성빈은 구체적인 순위를 목표로 잡기보다는 '꾸준함'을 강조했다.
그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3년이 남았다"며 "그때까지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모든 것을 맞추다 보니 놓친 것들도 많았다"며 "여유를 갖고 마음을 비운 채 경기에 나서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원윤종(34·강원도청)은 "쾌적한 실내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며 "그동안 미비했던 점들을 보완해 더 나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앞으로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려 베이징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윤성빈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스타트훈련장 개장식에 참석해 "스타트 기록 향상에 새로운 훈련장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윤성빈은 한국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영광의 시간은 짧았다.
평창올림픽 이후 사후 관리 문제로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와 실내 스타트 훈련장이 잠정 폐쇄되며 '챔피언'은 훈련 장소를 잃었다.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맞이한 윤성빈은 분전했다.
지난 시즌 그는 8번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즌 후반 치러진 6차·8차 대회에서는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섰다.
월드컵랭킹은 알렉산더 트레티야코프(러시아)에 이어 2위였다.
윤성빈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만 없이 대회를 치렀다.
훈련장이 없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선수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하던 그였다.
새로 지어진 훈련장을 보고도 윤성빈은 덤덤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훈련 시설의 장점을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서는 기대감이 한껏 묻어났다.
그는 "진천에서 주로 체력 훈련을 진행하는데 가까운 장소에 스타트장이 생겨서 좋다"며 "체력 훈련 후 곧바로 스타트 훈련을 진행하며 각 훈련의 성과와 문제점들을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둔 윤성빈은 구체적인 순위를 목표로 잡기보다는 '꾸준함'을 강조했다.
그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3년이 남았다"며 "그때까지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모든 것을 맞추다 보니 놓친 것들도 많았다"며 "여유를 갖고 마음을 비운 채 경기에 나서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원윤종(34·강원도청)은 "쾌적한 실내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며 "그동안 미비했던 점들을 보완해 더 나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앞으로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려 베이징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