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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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모두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주말 피습을 당한 여파가 거의 소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를 기대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포인트(0.13%) 상승한 27,110.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4포인트(0.26%) 상승한 3.00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7포인트(0.40%) 오른 8,186.02에 장을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생산시설 피격에 대한 충격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사우디는 9월 말까지 잃어버린 생산량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6달러)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4.7%까지 폭등했지만,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17~18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융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에 주목했다.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Fed가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에도 Fed는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Fed는 8월 중 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0.6%(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9월 주택시장지수는 68였다. 이는 전월(67) 보다 상승한제다, 시장의 예상치(66) 보다도 웃도는 수준이었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주가 1.40% 상승했고, 기술주(0.35%)와 유틸리티(0.89%)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가 반락으로 에너지주는 1.52% 하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