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노조에는 KTX·SRT 승무원 등이 소속돼 있다.
노조에 따르면 코레일은 2017년 8월 노사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지난해 ▲ 공사 동일 유사 업무에 종사하는 자회사 직원 임금을 공사 동일근속 대비 80% 수준으로 단계적 개선 ▲ 코레일 노사와 자회사 노사가 참여하는 원하청 협의체 구성 ▲ 자회사에 위탁 중인 차량 정비원·전기원 296명과 KTX 승무원 553명의 기능조정 등을 통한 직접 고용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코레일과 자회사들은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노사전문가 협의체 합의와 조정 결정을 따르겠다던 코레일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코레일관광개발도 본인들이 해결할 수 없다고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승무 현장에서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단결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며 "우리의 요구를 외면하면 더 크고 강한 투쟁에 직면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문화제를 끝으로 파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현장에 복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