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경기 전역 호우경보…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종합)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가평, 여주, 양평 등 3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 주의보를 호우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광주, 부천,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김포, 고양, 파주 등 28개 시·군에 호우 경보를 내린 바 있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 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측될 때 발표된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일 강수량은 파주 207㎜, 김포 178㎜, 고양 160.5㎜, 양주 151.5㎜ 등이다.

기상청은 11일 정오까지 50∼150㎜의 비가 오겠으며, 많은 곳에는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간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많은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