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들, 태풍 '링링' 북상에 기상특보 편성(종합)
지상파 방송사들이 6일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링링'에 대비해 일제히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KBS 1TV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특보를 시작했다.

오후 4시에도 20분간 특보를 내보낸 뒤 오후 5∼6시, 오후 7시∼8시 30분까지 태풍 '링링' 북상 소식과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전한다.

메인뉴스 'KBS 뉴스 9' 방송 이후인 10시 50분부터 다음날 0시 50분까지도 특보가 편성됐다.

KBS 측은 "날씨가 유동적인 만큼 특보 편성도 추후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KBS는 재난방송을 주관하는 방송사로 지정돼 있다.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는 행정기관으로부터 재난 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고, 재난 취약계층을 고려해 재난 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MBC TV와 SBS TV는 '링링'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7일 기상특보를 집중 편성할 계획이다.

MBC TV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종료 이후 10분간 특보를 내보내고 다음 날인 7일 오전 5∼6시, 9시께 기상특보를 방송한다.

태풍 피해 상황이 심각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SBS TV는 7일 오전 1시 10분과 오전 5시에 기상 특보와 '모닝와이드' 특집 등을 방송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