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강원북부산지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국립공원 설악산 입산이 통제됐다.

강원북부산지 호우경보…설악산 입산 통제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강원북부산지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오후 5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하고 양양 평지와 속초 평지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강원기상청은 호우주의보 지역에는 30∼80㎜, 호우경보 지역에는 80∼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영동북부 평지와 산지에 기상특보가 내려지자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는 5일 오후 4시를 기해 탐방로와 대피소, 야영장 등 공원시설 사용을 전면통제했다.

공원사무소는 "기상특보 속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산사태와 낙석 등 국지적인 자연재해로부터 탐방객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탐방로 등 공원시설 사용을 전면통제했다"며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어 시설사용 통제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원사무소는 기상특보 해제 이후 탐방로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친 뒤 탐방로를 개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