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대비 긴급회의…추석전 사과 수확 상황도 살펴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태풍 농작물 피해 최소화해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4일 태풍 '링링'에 대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농식품부가 전했다.

전날 장관에 공식 취임한 김 장관은 이날 농식품부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과수 낙과, 농작물 침수·쓰러짐, 비닐하우스 파손과 같은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분야별, 지역별로 예상되는 피해에 농업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통과 시 농업인이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마을 방송,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회의에 이어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예산능금농협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사과재배 농가를 찾아 태풍 대비상황을 살피고 추석 성수품인 사과 수확 상황도 점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