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경기도 비상근무 체제로…주말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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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4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도내 일부 지자체는 태풍 접근에 따라 당초 이번 주말 계획했던 축제나 행사들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도는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 회의를 열고 철저한 태풍 대비를 주문했다.
용인, 오산, 평택 등 도내 3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현재는 재난 대책부서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를 하는 사전대비 1단계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기상 특보가 확대 발령되면 비상 근무 단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회의에서 "이번 태풍은 많은 비와 함께 초속 약 30m 이상 강풍이 예상되므로 도심지, 농촌 지역, 해안지역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수원시 등 도심지역 건축물 간판 및 옥상조형물, 에어 라이트, 현수막 등 제거 및 결박조치, 남양주시 등 31개 시·군 비닐하우스(7천339ha)의 농작물 유실 피해 예방 조치를 시·군 지자체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시 등 24개 시·군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 2천536개 안전조치, 해·내수면 양식장 481곳 보호 조치, 선박 1천825척 결박 등 현장 안전조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차량 침수 우려 지역 44곳에 대한 둔치주차장 차량 이동 및 통제, 침수 우려 취약도로 57곳 통제조치 등도 사전 점검할 방침이다.
태풍 북상 소식에 이번 주말과 휴일 예정된 행사 취소·연기도 잇따르고 있다.
평택시는 7∼8일 신장근린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친선 문화한마당 행사를 21∼22일로 미뤘다.
이 행사에서는 한미 가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문화체험존, 평택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지역문화체험 부스,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다문화 가정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화성시는 7∼8일 동탄센트럴파크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도시농업박람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안성시는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위해 시청 공무원 중 희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6∼7일 제주도에서 '공직자 행복소통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가 태풍을 고려해 내달 11∼12일로 일정을 미뤘다.
과천시도 당초 6∼7일 열 예정이었던 '과천시 평생학습축제'를 20∼21일로 연기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개최 시기를 태풍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20∼21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도내 일부 지자체는 태풍 접근에 따라 당초 이번 주말 계획했던 축제나 행사들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도는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 회의를 열고 철저한 태풍 대비를 주문했다.
용인, 오산, 평택 등 도내 3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현재는 재난 대책부서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를 하는 사전대비 1단계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기상 특보가 확대 발령되면 비상 근무 단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회의에서 "이번 태풍은 많은 비와 함께 초속 약 30m 이상 강풍이 예상되므로 도심지, 농촌 지역, 해안지역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수원시 등 도심지역 건축물 간판 및 옥상조형물, 에어 라이트, 현수막 등 제거 및 결박조치, 남양주시 등 31개 시·군 비닐하우스(7천339ha)의 농작물 유실 피해 예방 조치를 시·군 지자체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시 등 24개 시·군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 2천536개 안전조치, 해·내수면 양식장 481곳 보호 조치, 선박 1천825척 결박 등 현장 안전조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차량 침수 우려 지역 44곳에 대한 둔치주차장 차량 이동 및 통제, 침수 우려 취약도로 57곳 통제조치 등도 사전 점검할 방침이다.
태풍 북상 소식에 이번 주말과 휴일 예정된 행사 취소·연기도 잇따르고 있다.
평택시는 7∼8일 신장근린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친선 문화한마당 행사를 21∼22일로 미뤘다.
이 행사에서는 한미 가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문화체험존, 평택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지역문화체험 부스,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다문화 가정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화성시는 7∼8일 동탄센트럴파크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도시농업박람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안성시는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위해 시청 공무원 중 희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6∼7일 제주도에서 '공직자 행복소통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가 태풍을 고려해 내달 11∼12일로 일정을 미뤘다.
과천시도 당초 6∼7일 열 예정이었던 '과천시 평생학습축제'를 20∼21일로 연기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개최 시기를 태풍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20∼21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