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세기의 대결 ‘설해원 레전드 매치’의 팀 구성이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부터 9일까지 카카오톡 및 다음스포츠를 통해 진행하는 팬 투표 결과로 대회 포섬 매치의 팀 구성을 결정한다고 3일 밝혔다.

레전드 매치는 여자골프계의 전설로 통하는 박세리(43),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현역 톱 랭커들인 박성현(26), 렉시 톰프슨(미국), 이민지(호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8명이 출전하는 골프 대회다. 대회 첫날인 21일에는 레전드 선수 4명과 현역 4명이 2인 1조를 이뤄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 이 팀 구성을 팬들의 투표로 정한다는 것이다. 투표에 참가한 팬 가운데 추첨을 통해 5명을 뽑아 경기 일일권 2장을 증정한다. 22일에는 레저드 선수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매 홀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스킨스 게임을 한다.

이번 대회 주최사인 설해원의 권기연 부회장은 “역사적인 매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설해원이 보유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