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6시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니카라과와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A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전날 조별리그 최대 난적 캐나다를 8-5로 제압한 한국은 이날 니카라과를 꺾을 경우 사실상 A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이 경기에서 이 감독은 선발로 이민호를 낙점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은 이민호는 이번 대회 첫 등판에 나선다.
이민호는 키 189㎝, 체중 94㎏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로 3학년인 올해 고교야구리그 10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져 2승 1패 평균자책점 1.17, 탈삼진 67개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은 이주형(우익수)-김지찬(2루수)-남지민(지명타자)-장재영(1루수)-박민(유격수)-신준우(3루수)-박주홍(좌익수)-강현우(포수)-박시원(중견수)으로 꾸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타율 5할의 맹타를 휘두른 남지민(부산정보고)이 3번으로 나서고, 앞선 3경기에서 줄곧 3번을 맡았던 신준우(대구고)가 6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