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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죽음을 명상하다·인생의 아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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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골드스타인의 통찰 명상·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 죽음을 명상하다 = 조안 할리팩스 지음. 이성동·김정숙 옮김.
    죽음 없는 삶은 없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언젠가 죽는다.

    하지만 일상에서 우리는 자신은 절대 죽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죽음에 대해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 종교와 철학의 가르침에서 죽음은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초석이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죽음을 연습하라"고 했고, 중세 유럽의 기독교 수도승들은 '메멘토 모리(죽음을 잊지 말라)"를 가슴에 새겼다.

    불교 경전도 "모든 명상 중 최고의 것은 죽음 명상이다"며 무상과 무아를 가르쳤다.

    저자 역시 죽음과 삶을 분리할 수 없다고 보고, '죽음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죽음을 부정하는 것은 삶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죽음은 자연스러운 통과의례이고, 인생의 완성이며, 나아가 궁극적인 해방이다.

    죽음을 품에 안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삶에 전력 질주하고 현실감 있게 살아가는 시간이 늘어난다.

    죽음의 문제는 곧 삶의 문제다.

    "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마이애미 의과대학의 교수를 역임한 선승이자 의료인류학자인 저자는 약 50년 동안 임종의 현장에서 일하며 터득한 죽음에 관한 명상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민족사. 360쪽. 1만5천500원.
    [신간] 죽음을 명상하다·인생의 아홉 단계
    ▲ 인생의 아홉 단계 = 에릭 에릭슨·조앤 에릭슨 지음. 송제훈 옮김.
    "삶의 속도는 느려져도 변화와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
    저자 에릭 에릭슨(1902~1994)은 인간이 생물학적 성장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평생 발달한다고 본 첫 발달심리학 이론가다.

    그에 따르면 정체성은 고정되거나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아니라 '사회적 실제 안에서 영원히 수정될, 자기에 대한 현실 감각'이다.

    이 책은 인간 생애를 유아기, 유년기, 놀이기, 학령기, 청소년기, 청년기, 성인기, 노년기, 초고령기 등 9단계로 나눠 설명한다.

    예컨대 노년기는 차세대를 위한 지혜의 문을 여는 시기라며, '받는 존재'로 태어나 다음 세대에게 '주는 존재'로 떠나는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운다.

    에릭슨은 "나에게서 살아남는 것이 나다.

    즉, 살아서 여기까지 온 내가 바로 나다"고 말한다.

    마지막 단계인 80~90대 초고령기는 에릭 에릭슨이 타계한 뒤 아내 조앤 에릭슨이 시대 흐름에 맞춰 기존의 8단계에 새로이 추가한 것이다.

    교양인. 208쪽. 1만2천원.
    [신간] 죽음을 명상하다·인생의 아홉 단계
    ▲ 조셉 골드스타인의 통찰 명상 = 조셉 골드스타인 지음. 이재석 옮김.
    미국 위파사나 명상을 대표하는 1세대 지도자인 저자는 매사추세츠 배리에 소재한 통찰명상회의 공동 창립자이자 상임 지도법사다.

    1965년 컬럼비아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그는 태국에서 2년 동안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불교 명상에 관심을 갖게 됐다.

    통찰 명상은 위파사나 명상, 마음챙김 명상, 알아차림 명상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통찰'이란 현상의 참된 성질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의미한다.

    저자는 명상 수행에서 키운 통찰과 지혜로 누구나 삶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참자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깨달음과 무아, 업을 비롯해 수행자들이 궁금해하는 불교의 주요 주제를 다루는 동시에, 수행 중 일어나는 몸의 통증과 생각, 감정을 처리하는 법, 명상 스승과 바른 관계를 맺는 법, 불교 경전을 읽는 법, 자신의 수행에 관해 주변에 이야기하는 법 등 수행자들이 수행에서 겪는 실질적 문제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마음친구. 328쪽. 1만7천원.
    [신간] 죽음을 명상하다·인생의 아홉 단계
    ▲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 루퍼트 셸드레이크 지음. 이창엽 옮김.
    무신론과 유물론이 인간에게 줄 수 없는 것이 무엇이고, 이런 배경에서 충만한 삶을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과학자의 눈으로 안내하는 인문서다.

    저자는 일상 속 영성의 기술을 명상하기, 감사하기, 자연과 연결하기, 식물관 관계 맺기, 노래하기, 의례에 연결되기, 순례하기 등 7가지로 요약해 설명한다.

    저자는 "무신론은 자연과 나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분리시킨다.

    그래서 연결감이 사라진다"며 "연대와 연결감이 필요한 우리는 사람과 동식물과 연결되면서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상기시킨다.

    수류책방. 364쪽. 1만7천500원.
    [신간] 죽음을 명상하다·인생의 아홉 단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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