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이사벨라호 20피트 컨테이너 2만3천656개 적재 가능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 컨테이너선 31일 입항
부산항 개항 이후 가장 큰 2만3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31일 처음 입항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의 이사벨라(MSC ISABELLA)호가 31일 오후 7시께 부산 신항에 접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사벨라호는 길이 400m, 너비 61m, 총톤수 22만8천741t으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3천656개를 실을 수 있다.

부산항 개항 이래 입항하는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종전 최대 선박은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이 지난해 8월 2일부터 신항 BNCT터미널에 기항시키는 생텍쥐페리호로 20피트 컨테이너 2만656개를 실을 수 있다.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 컨테이너선 31일 입항
아시아-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이사벨라호는 이날 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컨테이너 1천360여개를 내린 뒤 9월 1일 오후 6시께 다음 기항지인 중국 닝보항으로 떠난다.

이 배는 MSC사가 우리나라 조선소 2곳에 발주한 같은 규모의 11척 가운데 하나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사벨라호 환영식을 열고 선장에게 입항 기념패를 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