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당국 "열차 지연 만회 위해 일부 역 지나친 조치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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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B, 지난해 12월 이후 17차례 정차 안 하고 운행
스위스 교통 당국이 열차가 운행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역에 서지 않고 지나친 것과 관련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현지 통신사 키스톤-SDA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통부는 이날 스위스 연방철도(SBB)가 최근 열차를 일부 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운행한 조치가 운행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타당하다(reasonable)고 밝혔다.
다만 교통부는 해당 조치는 피치 못할 때만 사용해야 하며, 이 같은 사례가 심각하게 많아질 경우 SBB는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SBB는 지난해 12월 이후 모두 17차례에 걸쳐 열차 지연을 만회하려고 일부 정거장을 무시한 채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취리히-장크트 갈렌에서 4차례, 베른-취리히에서 13차례 발생했다.
이 같은 조치에 열차에서 내리지 못한 승객과 탑승하지 못한 승객의 불만이 커지자 교통부는 올해 여름 SBB에 해명을 요구했다.
SBB는 일부 역에서 정차하지 않는 것은 승객 다수의 이익을 보호하고 운행 지연 현상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교통부는 이날 스위스 연방철도(SBB)가 최근 열차를 일부 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운행한 조치가 운행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타당하다(reasonable)고 밝혔다.
다만 교통부는 해당 조치는 피치 못할 때만 사용해야 하며, 이 같은 사례가 심각하게 많아질 경우 SBB는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SBB는 지난해 12월 이후 모두 17차례에 걸쳐 열차 지연을 만회하려고 일부 정거장을 무시한 채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취리히-장크트 갈렌에서 4차례, 베른-취리히에서 13차례 발생했다.
이 같은 조치에 열차에서 내리지 못한 승객과 탑승하지 못한 승객의 불만이 커지자 교통부는 올해 여름 SBB에 해명을 요구했다.
SBB는 일부 역에서 정차하지 않는 것은 승객 다수의 이익을 보호하고 운행 지연 현상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