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외식 프랜차이즈
리춘시장은 중국 전통시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외식 브랜드다. 매장 인테리어와 메뉴 등의 콘셉트를 중국 칭다오의 먹거리 장터에서 따왔다. 꿔바로우, 마파두부, 양장피 등 한국 소비자에게 친숙한 중국 요리 외에도 바지락볶음, 마라요리, 어항가지 등 중국 전통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더본코리아는 2017년 직영점인 용산문배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건대점, 올해 샤로수길에서 리춘시장 테스트 매장을 운영했다. 약 3년 동안의 직영점 운영을 통해 89가지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더본코리아는 리춘시장 가맹사업을 통해 중화요리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중화요리는 비싸고 양이 많아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술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1만원대의 메뉴를 주로 내놨다”며 “가맹 1호점인 영등포역점은 그동안 선보였던 테스트 요리 중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메뉴부터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1993년 서울 논현동에 ‘원조쌈밥집’을 열고 외식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한신포차 본가 홍콩반점 빽다방 등 여러 품목을 아우르는 외식 브랜드를 차례로 내놓았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