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를 달린다" 철원국제평화마라톤대회 내달 1일 열려
전쟁의 땅인 비무장지대를 힘차게 달리는 '제16회 철원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9월 1일 강원 철원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코스와 가족걷기까지 총 5개 종목이 펼쳐진다.

5천300여 명의 참가자는 철원 일대를 달리며 가을 추수가 한창인 황금벌판과 한탄강 주상절리의 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평소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3번 국도(약 15km) 구간이 포함돼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 한국전쟁의 상흔을 담은 근대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또 2019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이 대회에 참가해 선수들의 완주를 응원할 예정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대회 구간이 평야 지대로 경사가 완만해 마라톤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참가자 전원에게 철원사랑상품권을 비롯해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