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좌완' 정구범 "롤모델은 류현진…나를 믿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20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C 지명 받아
"국내 최고 좌완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
2020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덕수고 좌완 에이스 정구범(19)의 포부다.
정구범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NC 다이노스의 부름을 받았다.
고교 2학년부터 덕수고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한 정구범은 시속 140㎞ 중반대의 빠른 공을 갖췄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구단의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됐지만, 중학교 때 미국 야구 유학을 떠나면서 유급하는 바람에 2차 지명 대상자가 됐다.
2018시즌을 최하위로 마쳐 2020 드래프트 1차 지명권을 획득한 NC에는 행운이었다.
김종문 NC 단장은 "정구범은 다른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완성된 선수이자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정구범을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단장은 "정구범은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 경기 이해력이 뛰어나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고등학생의 몸이니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겠다"라며 정구범의 성장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구범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서 부담을 많이 느낀다"면서도 "자신을 믿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1순위로 지명해준 NC 다이노스에 정말 감사하다.
믿고 뽑아주신 만큼 믿음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구범은 "국내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다"며 미국 메이저리그 최강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좌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류현진 선수는 외국에서 타자들을 상대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주고 있다.
힘들 수도 있는데도 잘 이겨내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며 류현진을 닮고 싶어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장점도 제구와 위기관리 능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구범은 국내 좌완 투수 중에서는 NC 구창모를 닮고 싶으며, 국내 최고 포수로 꼽히는 NC 양의지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의지에 대해 그는 "편안해 보이더라. 진짜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친형의 친구인 KIA 타이거즈 박찬호와 대결하는 것이 기다려진다는 정구범은 "내년에 데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
2020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덕수고 좌완 에이스 정구범(19)의 포부다.
정구범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NC 다이노스의 부름을 받았다.
고교 2학년부터 덕수고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한 정구범은 시속 140㎞ 중반대의 빠른 공을 갖췄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구단의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됐지만, 중학교 때 미국 야구 유학을 떠나면서 유급하는 바람에 2차 지명 대상자가 됐다.
2018시즌을 최하위로 마쳐 2020 드래프트 1차 지명권을 획득한 NC에는 행운이었다.
김종문 NC 단장은 "정구범은 다른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완성된 선수이자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정구범을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단장은 "정구범은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 경기 이해력이 뛰어나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고등학생의 몸이니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겠다"라며 정구범의 성장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구범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서 부담을 많이 느낀다"면서도 "자신을 믿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1순위로 지명해준 NC 다이노스에 정말 감사하다.
믿고 뽑아주신 만큼 믿음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구범은 "국내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다"며 미국 메이저리그 최강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좌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류현진 선수는 외국에서 타자들을 상대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주고 있다.
힘들 수도 있는데도 잘 이겨내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며 류현진을 닮고 싶어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장점도 제구와 위기관리 능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구범은 국내 좌완 투수 중에서는 NC 구창모를 닮고 싶으며, 국내 최고 포수로 꼽히는 NC 양의지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의지에 대해 그는 "편안해 보이더라. 진짜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친형의 친구인 KIA 타이거즈 박찬호와 대결하는 것이 기다려진다는 정구범은 "내년에 데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