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가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다.

2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2.05%) 내린 4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3.09%), 현대차(-1.19%), NAVER(-1.35%), LG화학(-0.61%), 현대모비스(-0.83%), 셀트리온(-1.98%), SK텔레콤(-0.84%), 신한지주(-1.98%), 삼성바이오로직스(-1.06%) 등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산 제품 750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미국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세전쟁이 더욱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노딜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내년 미 대선 이전까지 미중 협상이 노딜 상태를 유지할 공산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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