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라가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공연을 끝으로 김소라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망원동 브라더스’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망원동 브라더스’는 코딱지만 한 망원동 8평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인 찌질한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세대별 문제 남성들이 사랑, 우정, 추억을 나누며 점점 서로의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김소라는 극중 나보다 남의 시선이 더 중요한 차도녀 주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가난하지만 부자처럼 행동하고 상류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주연을 김소라는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소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소라는 “망원동 브라더스는 오랜만에 도전한 연극이었던 만큼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특별하고도 소중한 작품이다. 좋은 분들과 함께 작품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행복했다. 또한, 망원동 브라더스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처럼 자연스럽고 친근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김소라는 최근 배우 매니지먼트사인 빅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빅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극은 물론, 브라운관, 스크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이 돋보이는 김소라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김소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연기 활동 뿐만 아니라 그의 무궁무진한 재능을 마음껏 펼 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소라는 드라마 ‘도깨비’, ‘비밀의 숲’, ‘아는 와이프’, ‘내 사랑 치유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시원한 이목구비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