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렌털시장, 제휴 마케팅으로 소비자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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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렌털 가전들 요즘 많이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효율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휴 카드` 혜택 등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데요.
전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사는 워킹맘 곽한나씨는 기존 3대 생활가전인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는 물론, 건조기와 식기세척기까지 모두 5종류의 렌털 가전을 쓰고 있습니다.
유지·관리가 편한데다, 제휴 카드를 이용하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사실에 기존 가전을 렌털제품으로 바꾼 겁니다.
<인터뷰> 곽한나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필터교체나 AS 같은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렌털 제품이 편하다고 생각했다.
렌털 제품을 이용하고 있을 때 제휴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일정한 할인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이 적어서 좋았다."
렌털업계가 파격적인 가격과 서비스 혜택을 주는 `똑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제품을 월 몇만원에 부담없이 빌려 쓸 수 있다는 `렌털 가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카드사 제휴 마케팅`이 대표적입니다.
웅진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 현대렌탈케어 등 렌털 업체들과 제휴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월 렌털료를 최대 3만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제휴카드 서비스를 시작한 청호나이스의 경우 제휴 카드의 누적 발급 건수만 총 20만장.
그 덕에 전체 고객 계정 수도 10년만에 2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중 청호나이스 재경부문 과장
"제휴카드를 만들었다고 해서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쓰는 대로 매월 카드를 쓰면 렌탈료가 최대 2만 3천원까지 할인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SK매직은 SK텔레콤 T멤버십 회원들에게 매월 렌털료의 10%를 할인해주는 `통신사 제휴 마케팅`을 통해 확보한 월 약 1천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제품에 대해 무상A/S 5년을 보장해주고, 고객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렌털 기간을 기존 39개월에서 최대 59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현대렌탈케어는 개별 공간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업계 최초로 1대 가격에 2대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경기불황에 `뭐든지 빌려 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렌털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18조 5천억원에 달할 전망.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똑똑한` 마케팅은 앞으로도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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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렌털 가전들 요즘 많이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효율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휴 카드` 혜택 등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데요.
전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사는 워킹맘 곽한나씨는 기존 3대 생활가전인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는 물론, 건조기와 식기세척기까지 모두 5종류의 렌털 가전을 쓰고 있습니다.
유지·관리가 편한데다, 제휴 카드를 이용하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사실에 기존 가전을 렌털제품으로 바꾼 겁니다.
<인터뷰> 곽한나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필터교체나 AS 같은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렌털 제품이 편하다고 생각했다.
렌털 제품을 이용하고 있을 때 제휴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일정한 할인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이 적어서 좋았다."
렌털업계가 파격적인 가격과 서비스 혜택을 주는 `똑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제품을 월 몇만원에 부담없이 빌려 쓸 수 있다는 `렌털 가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카드사 제휴 마케팅`이 대표적입니다.
웅진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 현대렌탈케어 등 렌털 업체들과 제휴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월 렌털료를 최대 3만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제휴카드 서비스를 시작한 청호나이스의 경우 제휴 카드의 누적 발급 건수만 총 20만장.
그 덕에 전체 고객 계정 수도 10년만에 2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중 청호나이스 재경부문 과장
"제휴카드를 만들었다고 해서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쓰는 대로 매월 카드를 쓰면 렌탈료가 최대 2만 3천원까지 할인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SK매직은 SK텔레콤 T멤버십 회원들에게 매월 렌털료의 10%를 할인해주는 `통신사 제휴 마케팅`을 통해 확보한 월 약 1천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제품에 대해 무상A/S 5년을 보장해주고, 고객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렌털 기간을 기존 39개월에서 최대 59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현대렌탈케어는 개별 공간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업계 최초로 1대 가격에 2대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경기불황에 `뭐든지 빌려 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렌털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18조 5천억원에 달할 전망.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똑똑한` 마케팅은 앞으로도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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