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26일 대전 상대로 시즌 최다 승점 구단 신기록 도전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광주FC가 시즌 최다 승점 구단 신기록에 도전한다.

광주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51(14승 9무 1패)의 광주는 3개월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을 다투는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6·13승 7무 4패)와의 지난 17일 24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후반 42분 이으뜸의 프리킥 동점골로 1-1로 비겨 승점 5점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광주는 현재 홈에서는 11경기 무패 행진(7승 4무) 중이다.

이번 대전전에서는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 구단 신기록도 노린다.

광주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은 2013년의 53점이다.

K리그 챌린지 3위를 차지한 당시에는 35경기를 치러 작성한 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24경기 만에 벌써 승점 51점을 챙겼다.

대전은 승점 16(4승 4무 16패)으로 리그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7득점 38실점으로 팀 득점은 가장 적고, 실점은 서울 이랜드(40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선두와 꼴찌의 대결. 하지만 광주는 대전과 악연이 깊다.

광주는 대전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 7승 5무 9패로 열세다.

지난해 승장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대전에 0-1로 졌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는 주전 수비수 이한도와 미드필더 여봉훈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대신 광주는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대전 사냥에 나선다.

득점 선두 펠리페(16골)가 버틴 광주는 최근 세트피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득점 루트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광주가 천적 대전을 꺾고 구단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