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에서 상용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데 들어간 월 평균비용이 519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2018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19만6000원이다. 지난 2017년의 502만3000원보다 3.4%, 17만2000원 증가했다.

기업체 노동비용은 급여, 상여금, 퇴직급여와 4대보험료, 복리후생비 등의 직간접 비용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27만9000원으로 전년(407만9000원) 대비 4.9% 증가했다. 300인 이상은 631만6000원으로 전년(622만2000원) 대비 1.5% 늘었다.

이에 따라 대기업 노동자와 중소기업 노동자 간 고용에 든 비용 차이는 203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7.7% 수준으로, 전년(66.6%)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조사 대상 기업의 월평균 직접노동비용은 414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고 간접노동비용은 104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노동비용에서 직접노동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79.8%로, 전년(79.5%)보다 다소 높아진데 반해 간접노동비용의 비중은 20.2%로 전년(20.5%)보다 낮아졌다.

직접노동비용 중에서는 정액·초과급여가 338만3000원으로 전년 보다 4.5% 증가했다. 상여금·성과급은 76만3000원으로, 0.7% 늘었다. 간접노동비용 중 법정노동비용은 5.6%, 법정외 복지비용은 3.8% 증가했다. 채용관련 비용과 퇴직급여는 각각 1.9%, 1.4%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의 월평균 노동비용이 881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금융·보험업 877만3000원, 제조업 592만2000원 순이었다.

이에 반해 아파트 경비·청소를 포함하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의 노동비용은 255만4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숙박·음식업은 335만30000원이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