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손병호와 아내인 안무가 최지연, 이들의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손병호는 무용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내 최지연의 연습실을 방문했다.
그는 젊은 시절 속해있던 극단 목화 단원 세 명과 아내의 무용단 무용수 세 명이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손병호는 "단장님이 '저 목화 놈들! 우리 애들 다 빼앗아 갔다'고 분노하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손병호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연을 통해 만나 결혼했다.
당시 손병호가 술에 취해 회식 자리에서 난동을 부린 후, 며칠 뒤 그를 걱정하며 개인적으로 연락한 아내를 시작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병호는 최근 무릎이 좋지 않은 아내를 연신 걱정했다. 더불어 엄마를 따라 무용수의 길을 걷고 있는 딸의 연습실을 찾아가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