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비자 불만 1위는 이동전화 서비스
부산지역 소비자 불만을 주로 이동전화 서비스와 헬스장·휘트니스센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상담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3천4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천429건 감소했다.

상담 접수 상위 품목을 보면 이동전화 서비스가 1천20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휘트니스 클럽이 702건으로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과 관련된 상담 건수도 579건으로 세 번째를 차지했다.

헬스장·휘트니스센터 관련 소비자 상담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상승했다.

중도 해지 때 환불 거부나 위약금 과다 부과 등이 주요 상담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서는 신용카드로 2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투자자문이나 컨설팅 관련 소비자 상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7%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자문·컨설팅 업체가 투자클럽이나 스톡, 인베스트 등의 명칭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이 금융회사로 혼동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배병철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국장은 "최근 투자자문을 제공하거나 허위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