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사진=SBS
구혜선/사진=SBS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결혼 3년 만에 불화와 파경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SBS '미운 우래 새끼' 측이 18일 오후 방송되는 구혜선 녹화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SBS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도 구혜선 관련 내용을 당일 기사를 알게 되어 당혹스러운 입장"이라며 "현재 사전녹화로 제작이 완료된 만큼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을 진행 중이다"라고 운을 뗐다.

나아가 "오늘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진실 되기를 바라며"라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안재현과의 불화를 밝힌 구혜선은 이후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됐다"며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은 다음 주에 낼 예정이며 이미 출연 중인 '신서유기' 팀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소속사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