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찜통더위 계속…이천 36.4도·서울 35.7도
태풍 '크로사' 다가오면서 폭염특보 대부분 해제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경보·주의보)가 해제된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8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광주, 전남 담양·곡성·구례·화순·광양·순천, 경남 사천의 폭염 경보는 주의보로 하향 조정된다.

제주 남부, 전남 고흥·보성·여수, 경남 하동·남해의 폭염 주의보는 유지된다.

'크로사'는 15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오후 3시께 부산에서 약 280㎞ 떨어진 혼슈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5일 저녁 동해에 진출할 전망이다.

부산, 울산, 경남 일부에는 15일 새벽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일부에는 15일 오전, 울릉도·독도에는 15일 오후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14일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인 가운데 300㎜ 이상인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 해안은 30∼80㎜인 가운데 많은 곳은 120㎜ 이상인 곳도 있을 전망이다.

경상 내륙,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북에는 20∼60㎜, 제주와 전남에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4일에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경기 이천의 낮 최고기온은 36.4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이어 경남 통영 35.9도, 강원 홍천 35.8도, 서울 35.7도 등이 뒤를 이었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