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33)가 광복절인 15일 여덟번째 싱글음반 '어 뉴 로드'(A New Road)를 발표한다.
14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새로운 길'이란 뜻의 이 음반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이다.
임형주는 독립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 선구자들인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의 위대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자 윤동주 시인의 시 '새로운 길'에서 영감을 얻어 음반 제목을 붙였다.
음반에는 임형주가 2015년 MBC TV '복면가왕'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불러 화제가 된 윤심덕의 '사의 찬미'가 타이틀곡으로 수록됐다.
또 안익태의 애국가에 앞서 임시정부 시절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에 가사를 붙여 불린 '독립군 애국가', 우리 대중가요 효시 중 하나로 회자하는 '희망가'도 담겼다.
이 작업에는 임형주와 20여년간 호흡을 맞춘 이상훈 음악감독,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소속사는 "3곡 모두 일제강점기 광복의 열망을 품고 살아간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주던 뜻깊은 노래들"이라며 "임형주의 맑고 서정적인 목소리와 깊은 음악성으로 새롭게 탄생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정신을 되새기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임형주는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제74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에 초청돼 '광복환상곡'을 부를 예정이다.
사용한 그릇을 싱크대에 담가둔 채 밤을 보내는 습관이 식중독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각종 유해 세균의 증식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사용한 접시와 수저를 밤새 물에 담가두는 습관이 싱크대를 각종 세균의 번식지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릇을 물이 담긴 싱크대에 넣어 두면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조성돼 유해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식중독을 비롯한 각종 감염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미생물학자이자 '세균 코드'(The Germ Code)의 저자인 제이슨 테트로는 "미생물학자의 시선에서 보면 주방 싱크대는 미생물과 세균 전파의 온상"이라며 "연구 결과 싱크대에서는 대장균과 식중독균, 피부 세균 등 원치 않는 각종 박테리아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 연구진이 영국 내 46가구를 대상으로 주방 표면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싱크대는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싱크대가 세균이 많이 검출되는 이유로 날음식을 다루는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꼽았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날고기를 씻는 과정에서 튄 물로 인해 주변 조리대와 도구, 식재료로 세균이 퍼질 수 있다며 육류는 물로 씻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연구 과정에서 가장 흔히 발견된 미생물은 대장균(E. coli), 엔테로박터 클로아카이, 클렙시엘라 폐렴균 등이었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구토, 설사를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올해 초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장
서울 마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30대 권모 씨는 지난달부터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메뉴에 추가했다. 처음엔 만드는 대로 판매했지만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2주 전부터는 하루 200팀 한정 예약제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권 씨는 쏟아지는 주문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루에 걸려오는 예약 문의 전화만 100통에 달할 정도지만 정작 핵심 재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재료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이라 국제 수급 상황에 민감하고 최근 환율 급등에 비용 부담도 커졌다는 설명이다.권 씨는 “카다이프의 경우 40kg 분량 재료를 들여와도 워낙 판매량이 많아 한 주면 바닥을 드러낸다”며 “재료가 언제 품절될지 몰라 수시로 온라인 마켓을 모니터링하면서 물량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두쫀쿠 인기에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단시간에 물량이 동날 만큼 인기가 뜨겁지만 정작 자영업자들은 재료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아 판매 물량을 쉽게 늘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모처럼 찾아온 ‘특수’에도 매출 확대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두쫀쿠는 카다이프(중동식 면)과 피스타치오를 활용해 속을 채운 뒤 겉면을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싸 만든 디저트다. 카다이프 특유의 바삭함과 마시멜로의 쫀득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아이브 장원영, 라이즈 성찬 등 유명 아이돌이 관련 제품을 언급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쿠키와 빵을 넘어 두바이쫀득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비만인 가운데, 특히 30∼40대 환자에서 복부비만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에 따르면 대한당뇨병학회는 2012∼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국내 만 19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비만 동반율을 분석한 결과를 '당뇨병 팩트시트 2025 특별판'에 공개했다.국내에서 성인 비만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을 칭하고, 복부 비만은 허리둘레가 각각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일 때를 말한다.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52.4%는 비만으로 확인됐다. 특히 30대(81.3%), 40대(76.7%) 환자는 10명 중 8명꼴로 비만이었고, 복부비만 동반율은 더 높았다.전체 당뇨병 환자의 61.1%가 복부 비만으로 파악됐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70.1%)와 40대(75.8%)가 높았다.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간 추이를 보면 남성 당뇨병 환자는 비만과 복부비만 동반율이 모두 증가했고, 여성은 복부비만 동반율의 증가가 두드러졌다.학회 측은 "복부비만이 다양한 합병증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복부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 대한 조기 개입과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비만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은 17.6%로, 비만하지 않은 인구(9.5%)보다 약 2배 높았다. 65세 이상 비만 인구에서는 3명 중 1명(31.6%)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 환자가 비만할 경우 혈당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당화혈색소 6.5% 미만의 혈당 조절률은 비만 당뇨병 환자가 39.9%로, 비만하지 않은 환자(42.3%)보다 낮았다.혈당·혈압·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모두 목표 범위 내로 관리하는 비율 역시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21%로, 비만하지 않은 당뇨병 환